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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화성 탐사선 암모니아가스 탐지

Posted July. 16, 20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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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ESA)의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가 화성 대기에서 생명체가 내뿜었을 가능성이 큰 암모니아 가스를 탐지했다.

영국 BBC는 15일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마스 익스프레스에 실린 푸리에 분광계(PFS)가 화성 대기에서 암모니아 가스의 스펙트럼라인(파장)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암모니아 가스는 분자구조가 불안정해 23시간만 지나면 사라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화성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발견된 것은 이를 계속 생성하는 화산활동이 있거나, 미생물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화성 탐사과정에서 활화산이 발견된 적은 없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암모니아 가스는 생명체에 의해 생겨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BBC는 지적했다.

마스 익스프레스는 3월 화성 대기에서 생명체 존재의 신호가 될 수 있는 메탄을 탐지한 바 있다. 마스 익스프레스의 푸리에 분광계 분석 결과는 다음 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공개된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8월 2일 30년 만에 수성 탐사선 메신저호를 발사한다고 발표했다.



이 진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