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에서도 이 회장은 10년 가까이 서비스 향상과 코스 관리 등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일본 최고의 골프 리조트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권위 있는 온라인 여행 사이트인 라쿠텐 트래블이 해마다 선정하는 골프장 리조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소유의 일본 리조트가 이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으로 전해졌다. 선정 기준은 투숙객 규모, 영업 실적, 시설과 서비스, 코스 상태 등이다. 이 뉴스를 전한 산케이신문은 “일본 1위는 세계 어디 내놔도 최고급이라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18홀 코스와 100실이 넘는 호텔을 갖춘 이 리조트는 전 객실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조망에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일본 명절 기간에는 숙소 예약이 쉽지 않게 됐다.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