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률 120%’ 5평 감방에 11명 빼곡…국내 유일 여성교도소 가보니
“너희 다 죽여버릴 거야.”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여자교도소에서 한 수용자가 빗자루를 휘두르며 교도관에게 소리쳤다. 교도관이 “접견이 있으니 얼른 나오라”고 하자 수용자가 “조금 늦는 것도 못 기다려주냐”며 소란을 부리기 시작한 것. 수용자가 욕설하며 난동이 격해지자 기동순찰팀 5명이 출동해 방패와 삼단봉 등으로 수용자를 벽으로 몰아붙여 진압한 뒤 수갑을 채웠다. 이날 벌어진 소동은 수용자의 소란·난동을 가정한 가상의 훈련이었다. 하지만 평소에도 이런 소동이 자주 벌어져 교도관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이라고 한다. 청주여자교도소에서 15년째 근무하고 있는 한 교도관은 “교도관 머리채를 잡고 쌍욕을 퍼붓는 등 하루에도 2~3번씩 심한 난동이 일어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만난 교도관들은 수용자들의 폭행, 난동 행위가 지속되는 원인 중 하나로 ‘과밀 수용’을 꼽았다. 전국 수용자 수는 2021년 5만2368명에서 2023년 5만6577명, 지난해엔 6만3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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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