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조동주]국민이 최대 피해자인 집권 2년 차 당청갈등

“정치는 자신의 본질적 지향이라고 하는 게 있다. 그러나 그 본질적 지향에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공감하는 사람만 모아서는 전체를 대표하기 어렵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정당의 본래 목적은 권력을 쟁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럽 순방 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 도중 이른바 ‘명청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집권 여당의 역할에 대해 “이론가, 운동가, 실천가와 정치인은 다르다”며 “정치는 현실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순방 출국 전날인 8일 기자회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진두지휘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도지사는 12 대 4로 이겼지만 수도 서울 탈환에 실패한 것에 대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낸 것이다. 다음 날 이 대통령이 순방 출국길에 늘 배웅 나갔던 정 대표를 부르지 않고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국무총리를 참석시키자 정 대표에 대한 불신임 메시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