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윤완준]장동혁, 황교안의 길을 가려 하나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2020년 총선에서 참패한 뒤 일부 극단적 유튜버들이 투표가 조작됐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미래통합당 일각에서 이에 동조하는 주장이 나왔지만 다수 의원들은 그런 식으로는 당의 미래가 없다고 거리를 뒀다. 당시 총선 참패로 사퇴한 황교안 전 대표는 그때만 해도 그와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았다. 그런데 이듬해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음모론을 불쑥 들고나왔다. 북한이 간첩을 보내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까지 했다. 그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와서는 끝부분이 배춧잎처럼 녹색으로 물든 투표용지가 나왔었다는 등 극소수 음모론자들의 궤변을 그대로 되풀이했다. 黃은 대표 물러난 뒤 음모론 급기야 황 전 대표는 선거 때마다 다 부정이고 조작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과 당 대표 경선, 2024년 총선, 지난해 대선도 마찬가지였다. 부정선거 주장을 뒷받침할 어떤 근거도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그에게는 들리지 않는 듯했다. 국민의힘은 줄곧 황 전 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