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올림픽공원 집회, 사적검문 업무방해 경관모욕은 범죄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과격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시위대가 개표소로 쓰였던 핸드볼경기장에서 훈련 물품을 갖고 나오는 핸드볼 여자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가로막고 강제로 소지품 검사를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위대 안에서도 시각차가 커 부정선거 구호에 반대하는 참가자를 좌파 단체인 ‘대진연(한국대학생진보연합) 프락치’로 몰아세우는 일도 있었다. 개표소에서 빠져나오던 방송사 기자가 시위대로부터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집회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들을 향한 폭언과 모욕도 심각하다. 일부 참가자가 경찰관을 중국 공안으로 의심하며 카메라를 들이대고 “대한민국 경찰 맞나. 말투가 왜 이러냐”고 추궁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오죽하면 서울경찰직장협의회가 경찰관들을 향한 인권유린을 막아달라고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시위대의 경기장 봉쇄로 체육단체 직원들까지 출입이 막힌 상태다. 당장 19일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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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