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AI 에이전트, 기존 디지털 중개자 지배력 위협할 것”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가져오는 진정한 경제적 변화는 단순히 연산 및 정보 처리의 속도 향상이 아니다. 핵심 변화는 소비자와 기업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마찰을 제거한다는 데 있다. 지금은 세금 신고를 맡길 회계사를 바꾸려면 처음부터 개인의 재정 상황을 다시 설명해야 하고, 맞춤형 케이터링을 문의하려면 사람이 전화를 걸어 요청 사항을 일일이 전달해야 한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비용과 일상적 마찰이 소비자의 선택을 제약하고,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로의 매끄러운 이동을 가로막으며, 결과적으로 시장의 효율성을 갉아먹는다. 하지만 에이전트 간의 직접 소통은 이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AI 에이전트 경제에서는 소비자 곁에는 보조 에이전트가, 기업 곁에는 서비스 에이전트가 붙어 직접 협상하고 거래를 완결 짓는다. 지금도 서비스 에이전트가 존재하지만 이들은 인간 사용자를 상대할 뿐 아직 다른 에이전트와 대화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에이전트들끼리 경제 주체로서 자발적으로 상호작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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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