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네번째 ‘안중근 의사 기념비’ 설치 6일만에 철거 논란
일본의 한 호텔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 기념비가 설치 6일 만에 철거되게 됐다. 호텔 측은 건립 전 기념비에 새겨진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을 철거 이유로 들었지만,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저격범이라는 일본 내 반발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이 기념비는 일본에 네 번째로 설치된 안 의사 기념비다. 일본 고치현 고난시에 있는 구로시오 호텔은 1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6일 이 호텔 부지에 세운 안 의사 기념비를 12일까지 철거한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고치현 일한친선협회 명예회장인 니시모리 시오조(西森潮三) 전 고치현의회 의장이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한 비석을 건립하려는데 호텔 부지 일부를 빌려줬으면 한다”고 요청해 부지 사용을 허락했지만 사전에 기념비에 담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호텔은 “일한 우호를 상징하는 기념비라는 취지에 응해 부지 사용을 승낙했지만 비문 내용을 파악한 건 6일 제막식 당일이었다”며 “확인 부족과 기념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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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