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금값, 고점서 20% 넘게 급락…“팔아야 하나” 투자자 울상
자영업자 설민수 씨(46)는 올 1월 금값이 트로이온스(약 31.1g)당 5500달러(약 843만 원) 수준일 때 100g짜리 골드바 2개를 샀다. 귀금속 자산을 갖고 있으면 물가가 오를 때 손해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금값이 최근 4000달러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손실이 커졌다. 설 씨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전쟁까지 터지면서 금이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며 “중고로 처분해 그 돈으로 반도체 주식을 사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지난달 팔린 골드바는 총 456억7300만 원어치였다. 올 1월 판매액(897억5300만 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KB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 은행 세 곳이 판매하는 골드뱅킹 잔액도 올 1월 말 2조4434억 원에서 지난달 말 2조648억 원으로 4개월 만에 15.4% 줄었다. 금 투자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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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