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예금, 4영업일만에 16억 달러 급증… 기업들 ‘원화 환전’ 안해

최근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던 시중은행 달러 예금이 4영업일 만에 16억 달러(약 2조455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기업 수출 증가로 달러 보유량이 늘었지만, 해외 재투자를 위해 한화로 바꾸지 않고 있는 영향 때문이다. 달러 예금 금리도 한 달 새 많게는 연 0.58%포인트 올라 달러 보유를 부추기고 있다. 8일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에 따르면 5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개인, 기업, 기관 포함)은 647억 달러로 전월 말보다 16억 달러 늘었다. 2월 말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발발 이후 환율 불확실성이 커지며 달러 예금 잔액이 600억 달러를 밑돌았는데, 4월부터 증가세다. 이는 수출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달러가 늘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선계약금 등으로 확보한 달러가 많아졌다. 나아가 수출, 수입 기업 모두 향후 환율이 오를 것으로 전망해 보유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대신 달러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