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 넘었다”…美-이란 협상단 통신 도청 덜미

이스라엘이 미국의 대(對)이란 협상단의 통신을 도청한 정황이 포착돼 미 전쟁부(국방부)가 이스라엘의 방첩 위협 등급을 최고 단계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의 레바논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계기로 불거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균열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복수의 전현직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 국방정보국(DIA)과 다른 군 정보기관들이 최근 이스라엘의 방첩 위협 수준을 ‘높음(high)’에서 ‘심각(critical)’ 단계로 올린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서로가 상대를 대상으로 첩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알고 묵인해왔다. 하지만 최근 대이란 협상에서 미국의 입장과 전략을 파악하려는 이스라엘의 움직임이 선을 넘었다고 미 당국이 판단한 것. DIA 보고서에는 이스라엘이 이란과 종전 협상을 주도하는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특사,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 등 미 고위 관리들에 대한 도청을 강화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