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충분히 갖고도… 송파선관위, 배분 안했다
6·3 지방선거 본투표에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일으킨 서울시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가 충분한 투표용지를 미리 준비하고도 투표소에 배분하지 않고 일부를 남겨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가 부실 관리로 선거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송파구선관위는 본투표에 대비해 송파구 전체 유권자(56만5638명)의 50%만큼 투표용지를 인쇄했다. 송파구선관위는 투표용지 전부를 각 투표소에 배치하지 않고 이 중 10% 안팎을 예비용으로 선관위에 남겨 뒀다. 이후 투표율 상승으로 일부 투표소에선 3일 오후 1시부터 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정작 예비로 준비해 둔 투표용지가 제때 투표소로 분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어떤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는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3일 인천과 경기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는 유권자 증언이 잇따랐지만 중앙선관위는 같은 날 오후 9시 대국민 사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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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