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갓생’ 열풍에 소주보다 커피…주류 소비 역대 최대폭 감소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장환 씨(31)는 2년 전만 해도 퇴근 뒤 동료들과 주 2, 3차례 술을 마셨다. 올해 들어서는 회식 때 맥주 1, 2잔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마시지 않는다. 잦은 음주가 수면의 질은 물론 다음 날 업무 집중도까지 떨어뜨린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요즘에는 건강 관리와 운동에 관한 관심이 더 커졌다”며 “술자리 대신 커피 약속을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올해 술값 지출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회식 문화가 달라지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음주 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가구당 월평균 주류 실질 소비지출은 1만3257원으로 1년 전보다 9.0% 감소했다. 물가 영향을 제외하면 2019년 분기 통계 개편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주류 실질 소비지출은 2023년 4분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