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 봉쇄… 내부통제 시스템 ‘제로 베이스’ 재설계

국내 증권업계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내부통제 시스템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얼마나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 평가하는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선 내부통제 시스템을 잘 갖춘 기업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해외 자본시장과의 접점이 넓어진 점도 내부통제 시스템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특히 해외 기관투자가와의 거래가 일상화하면서 국내 증권사에 요구되는 내부통제 수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준을 넘어 글로벌 시장 기준에 맞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췄는지가 해외 기관투자가와의 협력 여부를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전직 임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투자 사건이 발생한 이후 내부통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구조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사건을 개인의 일탈로 한정하지 않고 구조 자체를 바꾸기로 한 것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사장)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특정 부서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