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장기화-외국인 주식매도에 달러 유출… 환율 고공행진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기조에 더해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커지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원화 가치 하락)를 보이고 있다. 달러당 1500원을 훌쩍 넘어선 고환율과 고유가, 고금리는 국내 기업과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원자재 가격 등 수입 비용이 커지고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도 덩달아 높아지면 내수 경기에 찬물을 끼얹는다. 이대로 고환율을 방치할 경우 수출과 증시 호황에 따른 경기 효과를 반감시켜 모처럼 도약을 시도하는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수출-증시 호황인데 원화 구매력은 최하위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520원을 넘은 것은 올해 3월 31일(1530.1원)이 마지막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의 오전 2시 마감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517.6원까지 올랐다. 올 들어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국제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