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 홀로’ 故현승준 교사 1주기…“바뀐 것 없어”
극심한 민원과 업무 스트레스로 순직한 故현승준 중학교 교사의 1주기를 맞은 22일 교육단체가 변하지 않는 교육행정 시스템을 규탄했다. 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행정 앞에 고인은 아직도 편안히 눈을 감지 못하고, 교사들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유가족에게 지난 시간은 단 한 순간도 온전한 애도의 시간이 아니었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 위에 반복되는 상처와 모욕 그리고 책임 회피를 견뎌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허위 경위서가 국회에 제출됐을 때 문제가 되자 처음으로 유가족은 교육감을 만날 수 있었다”며 “그 자리에서 돌아온 것은 ‘마른 낭에서 물 짜잰 햄쪄(마른 나무에서 물 짜려고 한다)’라는 잔인한 말과 유가족을 마치 도움을 구걸하거나 적선을 받으러 간 사람처럼 취급하는 모멸감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고인이 병가를 요청했음에도 이를 구두로 반려하고, 심지어 그 사실을 허위로 작성한 관리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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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