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AI 에이전트 품고 ‘디지털 노동 플랫폼’ 선언
디지털 업무 플랫폼 시장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단순 문서 작성·메신저 기능을 제공하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들을 위한 ‘디지털 노동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언하고 나선 것. 급속도로 똑똑해진 생성형 AI모델로 인해 위기에 몰렸던 SaaS 기업들이 앞다투어 기존 서비스를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편하며 업계 전반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종말론을 뜻하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Saas와 종말을 뜻하는 apocalypse의 합성어)’ 공포는 올해 1월 미국 앤스로픽이 생성형 AI ‘클로드 코워크’를 공개하며 점화됐다. 스스로 사용자의 컴퓨터 시스템을 조작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의 등장하자, 직장에서 구독형 소프트웨어를 직접 사용하는 사람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뒤덮었다. AI가 사람처럼 계약서 검토부터, 법규 감시 등 전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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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