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역차별 갈등 일으키는 남북여자축구 응원과 지원

누구를 위한 응원인가. 20일 경기 수원시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수원 FC 위민(한국)과 내고향여자축구단(북한) 경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북한축구단을 응원하고 정부가 이들에게 3억 원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스포츠계의 강한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논란 속에 시민단체들은 남북을 공동 응원할 것이고, 정부도 실제 지원 규모는 더 작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해도 이번 일의 진행 과정에서 이미 국내 스포츠계는 상처를 입었다. 시민단체와 정부 당국자들의 스포츠계에 대한 몰이해, 남북관계에 대한 감상주의적 접근 속에서 스포츠를 너무나도 손쉽게 일방적인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려는 데 대한 분노도 깔려 있다. 이 대회는 아시아 여자 최강팀을 가리는 무대다. 남자 축구보다 현저히 관심도가 떨어지는 비인기 종목의 어려움 속에서 수원 FC 위민은 투자를 해왔다. 선수들도 자신의 평생에 걸친 성취를 이루려는 자리다. 힘들게 온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