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앞에 5분만 앉아 있어도 성공… 경험 가르치는 게 특수아동교육”

“특수교육의 최종 목표는 아이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다른 사람과 같이 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스승의 날을 앞둔 11일 서울 종로구 경운학교에서 만난 박성의 특수교사(55·사진)는 자신의 교육 신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혼자 화장실도 가기 어려운 특수아동과 매일 몸으로 부딪쳐야 하는 직업 특성상 중도에 그만두는 특수교사가 적지 않은데, 박 씨는 경력 33년 차의 흔치 않은 ‘베테랑 교사’로 꼽힌다. 박 교사가 담임을 맡은 4학년 1반에는 규칙이 있다. 스스로 입은 옷 정리하기, 신발 갈아신기, 가방 정리하기다. 박 교사는 “스스로 해야 할 일은 혼자서 할 수 있도록 끝까지 가르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학기 초 규칙에 거부감을 나타내던 아이들은 이제 등교 후 먼저 사물함에 외투와 가방, 신발을 정리한다. 박 교사는 “특수아동들은 낯선 환경에서 두려움 때문에 공격적으로 변하고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며 “낯선 상황이 닥쳐도 아이들이 사회 규칙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함께 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