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곤봉 맞으며 ‘5·18 진실’ 기록
1980년 5월 광주는 고립무원이었다. 시민들은 신군부에 맞서 ‘독재 타도’, ‘민주화’를 외쳤지만 철저히 고립됐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국민들이 국회로 달려와 이를 막아낸 상황과는 달랐다. 광주 시민들은 외부와 차단된 채 주먹밥을 나누며 민주화를 요구했지만, 10일 만에 큰 희생을 치르고 신군부에 의해 진압됐다. 외로웠던 광주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한 푸른 눈의 증인들이 있다. 이들의 헌신과 용기, 인권 이야기를 세 차례에 걸쳐 다룬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 씨(한국명 임대운·72)가 자신이 보관하던 5·18 관련 문서와 그림, 신문 등 74점을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록관은 이 자료들을 ‘데이비드 돌린저 컬렉션’으로 명명했다. 남인후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록연구사는 “기증 자료는 돌린저 씨의 5·18과 광주,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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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