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뜸들인 이란 “美 종전제안 답변, 파키스탄측에 전달”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오늘 밤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틀 후인 10일에야 미국 측 종전 제안에 대한 공식 답변을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에 전달했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측이 답한 내용은 전쟁 종식에 전적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감안할 때, 미국이 줄곧 이란 측에 요구해 온 이란의 핵 능력 억제 등 민감한 의제에 대한 답변은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미국은 6일 이란에 종전을 위한 14개 항목을 담은 1쪽짜리 양해각서(MOU)를 제안하며 48시간 내 답변을 요구했다. 해당 MOU에는 두 나라가 종전을 선언하고 양측이 모두 봉쇄 중인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제한,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 제재 해제, 추가 세부 합의 도출을 위한 30일간의 협상 개시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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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