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만의 개헌, 결국 무산
1987년 이후 39년 만의 개헌이 8일 최종 무산됐다. 반대 당론을 고수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하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헌안 재상정을 결국 포기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권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개헌안이 재상정되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역사의 죄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역사는 독재를 하고자 하는 일방적인 개헌 추진을 분명히 심판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어떻게든 39년 만에 개헌을 무산시키지 않기 위해 오늘 다시 본회의를 열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로 응답하는 것을 보니 더 이상 의사진행이 소용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장은 헌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며 “6월 3일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절차는 오늘로써 중단됐다”고 강조했다. 당초 우 의장은 6·3 지방선거에서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 위한 최종 시한인 10일까지 개헌안 처리를 시도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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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