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대폭 줄인 트럼프, “남아공 백인만 더 받겠다”

지난해 전 세계 난민 입국을 차단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들(아프리카너)만을 난민으로 받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들의 입국을 대폭 늘리기 위해 남아공에 “비상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선언할 계획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회계연도에 입국한 아프리카너는 6000명이며 이는 전체 난민의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다. 미 정부는 통상 의회와 협의해 회계연도 말에 정하도록 돼 있는 난민 입국자 상한선을 비상사태를 이유로 1만 명을 앞당겨 추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수주 안에 발표될 비상사태에 따라 늘어나는 난민 입국자는 대부분 남아공 백인들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지난해 백인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난민 입국 정책을 재편했다. 지난해 초 남아공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난민 입국을 중단시켰고, 지난해 10월에는 올 회계연도 난민 입국 상한을 2024년의 12만5000명에서 7500명으로 크게 낮췄다. 제한된 쿼터는 주로 네덜란드계인 아프리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