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장윤정]‘명분’도 ‘연대’도 잃고 있는 삼성전자 노조
코스피가 처음으로 7,000을 돌파한 6일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TSMC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 쾌거다. 글로벌 AI(인공지능) 공급망을 지탱하는 핵심 기업으로 글로벌 무대에 선 삼성전자지만, 정작 회사는 ‘축포’를 터트리긴커녕 노사, 노노 갈등으로 신음하고 있다.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21일이 성큼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어서다. ‘현금 나눠 갖기’가 가진 위험 ‘슈퍼 사이클’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일까.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함께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배분할 것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사측은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사용하고 메모리사업부에 경쟁사 수준의 대우를 보장하는 안을 내놓았지만, 노조 측은 성과급 체계 변경 요구를 고수하고 있다. 노조가 성과를 둘러싼 보상을 요구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순 없다. 글로벌 기업들 역시 핵심 인재에게는 통 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