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꿰맨 트럼프-그물 걸린 美군용기 사진… ‘이슬람 혁명 디자이너’의 가성비 선전전
이란 전쟁 와중에 최근 이란 수도 테헤란을 포함해 곳곳에 ‘반(反)미국’을 강조하는 초대형 옥외광고판이 잇따라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군사력과 국력에서 미국보다 열세이며 고질적인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이란이 선전선동 전략을 통해 국민들을 결집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일부터 테헤란 도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 부분에 파란 비닐을 덮고 그 위에 입을 꿰맨 대형 합성 사진이 등장했다. 파란 비닐의 모양은 올 2월 28일 전쟁 발발 후 양측이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과 일치한다. 즉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관할이니 트럼프 대통령은 그 입을 다물고 미국의 통제권을 주장하지 말라’는 의미가 담겼다. 4일에는 테헤란의 엥겔라브 광장 일대에 “페르시아만 전역은 이란의 사냥터”라는 페르시아어 문구와 미 군용기가 이란군의 그물에 걸린 합성 사진이 내걸렸다. 전쟁 발발 후 미군 공중급유기, 미 F-15·A-10 전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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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