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세종대로 6시간 집회 혼잡비용 83억”… 소음도 감내 힘든 공해

주말에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로 인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연구팀이 대한교통학회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해 2월 15일 오후 6시간 동안 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 세종대로 1km 구간을 전면 통제한 결과 교통혼잡 비용이 83억여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도심 한복판인 왕복 12차로인 세종대로의 여러 차로를 시위대가 점거하면서 생긴 차량 정체는 광화문 일대뿐 아니라 동서남북으로 번져나가 운전자들을 길 위에 가뒀다. 차량들이 다른 길로 우회하면서 발생한 체증까지 고려하면 하루 서울 통행 차량의 약 3분의 1인 316만 대가 직간접적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 역시 교통혼잡 못지않은 비용이다. 시위 현장 주변에는 귀가 따가운 소음에 귀를 막고 걷는 행인들이 적지 않다. 대형 공연장에서나 볼 법한 초대형 스피커를 통해 소음이 울려 퍼지는데 심할 땐 100dB을 넘나든다. 헬기 소리와 맞먹는 소음이다. 통상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