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박물관 80돌 “이젠 세계로”…세종 신관에 세계민속관 추진

“박물관은 더 이상 자국 문화만 자랑하거나 다른 문화를 전리품처럼 전시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비슷하면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를 연결하는 공공의 장이 돼야 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민박)이 개관 80돌을 맞아 지난달 24일 열린 기념식에서 장상훈 관장은 ‘세계로 열린 창’이 민박의 새 목표라고 밝혔다. K컬처가 세상을 움직이는 오늘날, 박물관이 단지 민족문화 보존 역할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것. 장 관장은 2031년 개관하는 세종시 민박 신관에 세계 민속을 전담하는 상설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을 밝히면서 “역사적으로 세계 문화의 중심이었던 나라들은 타문화의 이해와 수용에 인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민족 넘어 세계 문화로 확장 1946년 4월 ‘국립민족박물관’이란 이름으로 첫발을 뗀 민박은 최근 국제 문화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지난해부터는 세계 각지의 유서 깊은 축제 문화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파주관에서 브라질 삼바와 리우 카니발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3개월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