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칼럼/신진우]총성은 멎었지만, 음모론은 계속된다

“용의자는 잡혔지만, 음모론은 잡히질 않는다.” 최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한 당국자가 지난달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행사 중 총격 사건을 언급하다 한 말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노렸던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은 신속히 제압됐고, 행사 참석자들은 모두 무사했다. 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선 이 사건이 ‘음모론’이라는 형태로 계속 증식하고 있다. 만찬장의 혼란은 몇 분 만에 정리됐지만, 인식의 혼란은 현재 진행형이란 의미다. 이 음모론의 화살은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다. 사건이 그의 자작극이었단 주장이다.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지지율 반등을 위해 그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내놓은 ‘반전 카드’란 주장부터, 백악관 내 대형 연회장 건설을 정당화하기 위한 연출이란 주장까지 난무한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 직후 새 연회장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해 이런 의혹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의 자작극’ 음모론, SNS 타고 확산 이러한 음모론을 뒷받침할 근거는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