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말에 6시간 깔린 베테랑 기수…두 다리 잃었다

호주의 한 승마 선수가 죽은 말 아래에 장시간 깔렸다가 결국 두 다리를 잃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8일(현지 시간) 퀸즐랜드 차터스 타워에 있는 훈련 시설에서 9세 거세마 ‘리포미스트’가 동맥류로 쓰러졌고 베테랑 기수 셰인 맥거번(67)이 말 아래 6시간 동안 깔려 있었다. 맥거번은 이후 아내 킴에 의해 발견됐다. 이 사고로 맥거번의 다리는 장시간 혈액 순환이 차단됐다. 어깨도 탈구됐고 갈비뼈는 부러졌다. 킴은 “남편답게 그저 말을 타러 갔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후회되고, 잊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경주마의 몸무게는 보통 400~500kg에 달하고, 500kg가 넘는 경우도 있다. 일반 말보다 근육이 많아 몸이 단단하다. 사고 10일 후 맥거번은 왼쪽 다리를 절단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오른쪽 다리까지 절단했다. 킴은 “남편은 강인한 사람이고, 이 일로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활을 응원했다. 맥거번은 1885번 경기에 나가 200회 이상의 우승과 676회의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