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권자 83% “일본 헌법 평화주의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권이 일본을 ‘전쟁 가능 국가’로 변신시키려 하는 가운데 일본 유권자 10명 중 8명은 자국 헌법의 평화주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무당층에서는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번달 중순까지 전국 유권자 1827명을 대상으로 우편 조사를 실시한 결과 83%가 ‘일본 헌법의 평화주의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14%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살펴봐도 모든 연령대에서 ‘흔들리고 있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고,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해당 응답률이 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전후의 평화를 오랫동안 살아온 세대는 현실을 냉혹하게 보고 있는 듯 하다”고 평가했다. 이른바 ‘평화 헌법’이라 불리는 일본 헌법 9조는 전쟁과 무력행사의 영구 포기, 육해공군 전력 보유와 교전권 부인 등의 내용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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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