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싸우는 美-이란…흐릿한 실제와 또렷한 연출[청계천 옆 사진관]

백년사진 no. 161 (2026년 4월 25일)● 두 장의 선박 나포 사진의 앵글 차이이번 주 4월 24일자 국내 한 신문의 국제면에 두 장의 선박 나포 사진이 나란히 실렸습니다. 오른쪽은 미국 해병대원들이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선박 갑판으로 내려오는 야간 작전 장면입니다. 초록빛이 나는 이유는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만큼 긴박하고 실제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왼쪽은 이란 혁명수비대원들이 소형 고속정에서 사다리를 타고 컨테이너선에 올라타는 장면입니다.두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앵글입니다.미국 사진은 별로 선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연결도 영상 자체만으로는 잘 안됩니다. 야간 적외선 카메라로 찍은 영상은 작전을 수행하는 사람의 시점에서 촬영된 느낌을 줍니다. 공격 헬기에서 내려다보이는 선박의 갑판, 로프를 타고 내려가는 해병의 몸, 어둠 속 녹색 실루엣. 이것은 작전을 수행하는 군인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