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백사자 ‘보문이’ 폐사…“근친교배 비극” 지적도
대전 아쿠아리움에서 사육되던 아기 백사자 ‘보문이’가 생후 7개월 만에 폐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금강유역환경청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보문이는 선천적으로 앓고 있던 ‘다발성 연골형성 이상’이 악화되면서 지난 2일 폐사했다. 보문이는 지난해 8월 백사자 ‘레오’와 ‘레미’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으로, 출생 직후 어미의 보호를 받지 못해 사육사의 손으로 인공 포육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일반에 공개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백사자는 남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 유전적 변이 개체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희귀성을 유지하기 위한 인위적 번식 과정에서 근친교배가 반복되고, 이로 인한 선천성 질환이나 골격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4일 논평을 내고 “백사자가 자연스럽고 흔하게 태어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희귀성 유지를 위해 반복적인 근친교배가 이어져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며 “실제로 이러한 번식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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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