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지나쳤지만 아무도 몰랐다…도심 공원서 숨진 청년

지난해 12월 호주 시드니의 한 공원에서 30대 네팔 청년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이 일주일가량 방치될 동안 약 10만 명이 청년 근처를 지났지만 아무도 청년의 죽음을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 시드니 세인트 제임스 역 근처 공원에서 네팔 출신의 비크람 라마(32)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비크람 라마는 그간 세인트 제임스 역 근처에서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기 위해 호주로 유학을 왔지만 비자가 만료된 뒤 역 근처에서 노숙인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크람 라마는 폭염 때문에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통계 자료를 인용해 비크람 라마가 쓰러져 있던 동안 약 10만 명이 세인트 제임스 역을 지나쳤다고 전했다. 비크람 라마가 쓰러지고 일주일가량이 지난 뒤에야 역 직원이 그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