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투자, 국내 車산업 위기돌파 실마리[기고/이항구]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GM이 국내 생산 모델의 현대화를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말 3억 달러 투자에 이어 추가로 3억 달러가 투입되어 총 6억 달러(약 8800억 원) 규모다. 단순한 설비 현대화가 아니라 글로벌 거점으로서 한국GM의 전략적 역할을 강화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보호무역 강화, 수요 둔화, 공급망 불안, 유가 상승 등 복합적인 변수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 유럽의 역내 생산 규제, 중국의 물량 공세가 동시에 진행되며 경쟁 환경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연기관차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전동화 전환 속도도 조정되는 흐름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완성차 기업들은 실적과 경쟁력이 검증된 거점에 투자를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금번 한국GM의 투자 결정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한국GM의 수익성은 안정화됐으며, 가성비와 품질이 우수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