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피폭 70년 뒤에도…암 사망 여성 장기서 ‘방사성 물질’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1945년 8월 6일) 사흘 뒤 시내에 들어갔던 여성이 70년 후 암으로 사망한 후, 체내에서 원폭 유래 방사성 물질의 흔적이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가사키대학교 대학원의 시치조 가즈코 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이달 국제 학술지 ‘헬리욘(Heliyon)’에 발표했다. 나가사키 방송(NBC)의 보도에 따르면 연구 대상은 당시 8세 때 ‘입시 피폭(入市被爆·원폭 투하 후 시내에 진입해 당한 피폭)’을 겪은 여성으로, 78세에 구강인두암으로 사망했으며 폐암도 앓고 있었다. 이후 유족의 뜻에 따라 사후 내부 피폭 연구가 진행됐다. 내부 피폭은 방사성 물질이 호흡이나 음식 등을 통해 체내로 들어와 장기와 조직에 달라붙어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연구진은 방사선의 이동 경로를 기록하는 특수 필름층인 ‘사진 유제(photographic emulsion)’를 사용해 조직내 방사선의 궤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사망자의 간과 폐 조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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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