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한 이창용 “통화·재정정책 영향력 약화…제도개혁 필요”
20일 퇴임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는 중동 전쟁으로 원유를 몇 개월 더 못 받으면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생산을 못 해서 상당히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길어지면 물가 상승을 넘어 제조업 공급망에 영향을 줘 한국 경제와 산업 생태계 전반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과 정부의 재정 풀기만으로는 저출생과 저성장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노동, 교육, 산업 분야에서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도 당부했다. 이 총재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4년 임기를 마무리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불거진 고물가와 계엄 사태 이후 고환율에 대처하며 통화 당국 수장으로서 역할을 했다. ● “기준금리 동결도 굉장히 큰 용기이며 중요한 결정”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는 원유가 없다. 몇 개월 더 원유를 못 받으면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생산을 못 해서 생기는 문제가 커져서 상당히 문제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