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리더’로 못 읽는 사진 잔뜩…시각장애인 정보접근성 문제 여전
“안내 음성이 ‘제이피지(JPG·이미지 파일 확장자)’라고만 하고 끝났죠? 이런 경우 사진이 있다는 것만 알고 그 안에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 수가 없어요.”16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만난 시각장애인 조현영 씨(46)는 컴퓨터 키보드 방향키와 탭(Tab) 키를 눌러 웹페이지 내 문자와 사진을 탐색하며 음성 안내를 듣다 이렇게 말했다. 조 씨는 시각장애인들이 웹페이지를 알 수 있게 화면 내용을 읽어주는 ‘스크린리더’ 프로그램을 이용해 웹페이지를 탐색하고 있었다. 화면에는 ‘보험료 부담체계 개편안’ 등 내용의 이미지가 떠 있었지만 음성 안내는 없었다. 이미지 내용을 설명하는 ‘대체 텍스트’가 웹페이지에 별도로 입력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한국디지털접근성진흥원에서 일하는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국내 주요 정당 홈페이지를 점검한 결과 이런 대체 텍스트 제공이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각장애인 유권자들의 정보 접근에 제약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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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