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島’와 ‘환상島’의 교훈, 누구와 결혼해야 할까?[고영건의 행복 견문록]

뛰어난 박물학자였던 찰스 다윈은 결혼에 관한 한 행운아였다. 부인 엠마는 지혜로운 조언자인 동시에 그에게 삶의 위안을 주는 존재였다. 하지만 다윈의 결혼과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은 그다지 모범적이지 않았다. 그는 에마와의 결혼을 고민하면서 결혼을 했을 때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는 유명한 메모를 남겼다. 이때 그가 중요하게 손꼽았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어쨌거나 개보다는 낫다”는 것이었다. 이 일화가 보여주듯이, 결혼을 둘러싼 문제는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해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혼을 그저 운에만 맡길 수도 없을 것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의 평균 이혼율(결혼 건수 대비 이혼 건수)은 약 45%다. 이 수치가 기혼자를 추적한 결과 이혼을 선택한 비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결혼한 사람 중 약 45%가 어느 시기엔가 부부의 연을 내려놓는다는 것에 가깝다. 특히 결혼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