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답은 질문 속에 있다[2030세상/박찬용]

최근 어느 산업디자인대 수업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했다. 디자인 과정에서의 인터뷰나 리서치 중, 인터뷰를 일로 해온 나 같은 사람의 경험과 의견이 궁금하다는 이유였다. 다양한 관점의 사람을 찾으려는 의도에 감복했고, 나 역시 이모저모 궁금해서 잘 말하고 왔다. 나를 섭외한 교수도 학생들도 무척 경청했다. 그 교수에 그 학생인가. 요즘 학생들은 공부도 이렇게 열심히 하나. 나는 무척 감탄했다. 이어진 질문 시간. 학생들은 질문도 많았다. 예정된 질문 시간 30분을 넘겨 20분쯤 더 했을 정도였다. 질문의 특징도 확실했다. 일단 본인들이 현재 실습 중이어서인지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인터뷰를 하는데 대답하는 사람 말을 얼마나 믿어야 하나’ 같은 것들이다. 좋은 일이다. 구체적인 질문은 좋은 질문이다. 아울러 상당히 많은 질문이 양자택일형이었다. 사용자 의견과 디자이너의 의도 중에서, 대답하는 이의 목소리와 독자에게 보내려는 메시지 중에서 어디에 중점을 두면 좋을지 같은 질문이 많았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