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연잎, 미나리… 대상포진 회복 돕는 음식들[정세연의 음식처방]

“대상포진이 올 줄은 정말 몰랐어요.” 진료실에서 요즘 부쩍 자주 듣는 말이다. 대상포진은 한때 고령층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20, 30대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예방접종을 했는데 걸렸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백신의 예방률이 70∼90% 수준이니, 나머지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셈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걸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알아차리느냐’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잡지 못하면 신경통이라는 긴 그림자를 남긴다. 전기가 오듯 찌릿하거나 칼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은 피부에 나타나기 전, 몸이 보내는 신호다. 첫째, 몸 한쪽에만 나타나는 이상 감각이다. 아직 물집은 없지만 특정 부위가 따갑고 가렵거나 타는 듯 아프다. 감기 몸살처럼 으슬으슬하면서도 통증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다. 둘째, 띠 모양으로 이어지는 통증의 흐름이다.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움직인다. 몸의 중심선을 넘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