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인으로 통행료 요구 왜?…“제재 회피해 무기구매 등 활용”

78억 달러(약 11조5000억 원)에 달하는 이란의 암호화폐 시장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배럴당 1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으로 통행료를 받겠다는 방침이다. WSJ은 암호화폐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를 인용해 이란이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와 자국 통화인 리얄화 가치 하락으로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 생태계가 급속도로 성장해 지난해 78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권은 국제 금융망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십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이용해 거래하고, 무기 및 원자재를 구매하며, 자금을 비축해 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그 대리 세력들이 이란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IRGC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국가 전력 자원도 동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이널리시스의 분석가 케이트린 마틴은 “포괄적 제재를 받는 국가에서 가상화폐는 유용하다”며 “국경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