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이란, 호르무즈 선별 통행 허용… 기회-위험 속 ‘모험’은 말아야

중동 전쟁이 6주 차에 들어서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직접 통제하며 사전 허가를 받은 선박만 통행시키는 ‘선별 통행’ 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주말 프랑스와 일본 선박이 해협을 빠져나왔고, 5일에도 말레이시아와 인도행 선박 등 15척가량이 해협을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해협 안 걸프 해역에는 우리 선박 26척과 선원 170여 명이 묶여 있다. 우리 정부도 이란과의 외교 접촉을 포함해 다각적 노력을 벌이고 있다지만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6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주 비공개 대책회의에서 ‘이란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우리 선박을 빼 오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한 언론이 보도한 데 대해 “이란에 대한 구호품 제공과 선박 통과를 연계하는 방안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가 우리 선박의 통행권 확보를 위해 어떤 식으로든 우회로를 찾으려고 노력 중인 것은 사실인 듯하다. 외교부는 “(이란 등 관련국과) 다각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