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호흡곤란 환자, 광역상황실 가동 14분만에 광주 병상 확보
지난달 30일 오후 9시경 ‘광주전라 광역응급의료상황실’(광역상황실)에는 전남 완도군에서 피를 토하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50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119구급대원들이 전남과 광주 지역 응급실 3곳에 연락했지만 받아줄 병원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상황실 직원 7명이 여러 병원을 수소문해 14분 만에 광주의 한 응급의료센터에 병상을 확보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사업’을 시작한 광주와 전남, 전북에서는 지난 한 달간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표류 환자’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 사업은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해 중증 응급환자는 광역상황실이, 비중증 환자는 구급대원이 이송 병원을 찾는 게 핵심이다. 세 지자체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이송 지침을 마련했다. ● 시범사업 한 달, 응급실 표류 ‘0건’ 1일 오후 3시 50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응급실은 37개의 병상이 꽉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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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