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이란戰 기로… 종전 ‘사후 청구서’-장기화 ‘복합위기’ 다 대비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이란에서 아주 곧(very soon) 떠날 것”이라면서 중동 전쟁 종료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2, 3주 이내”라고 답했다.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도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했다. 조기 종전 가능성이 엿보이자 세계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잠깐 고개를 돌리는 사이에도 뒤집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 외부의 통제가 먹히지 않는 이스라엘의 독주, 복잡한 이란 지도부의 내부 사정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설령 한국 시간 2일 오전 예고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서 종전 선언이 나온다 해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의 안전 문제는 그대로 남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전혀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발을 빼고 있다. 이란은 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통행료를 물리겠다고 예고했다. 해협 통항 정상화의 책임을 한국과 일본, 나토 등 중동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