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어도 비용이 늘어나요”…고환율에 우는 유학생·여행객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에 달러·원 환율이 지난 31일 1530원 선을 뚫었다. 해외 체류자 및 예정자들은 숨만 쉬어도 늘어나는 비용 부담에 등골이 휘고 있다. 1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대비 21.6원 내린 1508.5원에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2~3주 내로 이란을 떠나겠다”며 전쟁 종료를 시사하자 전날 대비 20원 넘게 급반락했지만 여전히 1500원대 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서 가장 사정이 급한 이들은 한국에서 생활비 지원을 받는 유학생들이다. 미국 LA에서 교환 학생 생활을 하는 22세 정 모 씨(여)는 하루하루가 환율과의 눈치 싸움이다. 그는 “한국에서 가져와야 하는 돈이 있어 환율이 내려가길 기다리는 중이지만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아 걱정”이라며 “허리띠를 졸라맨지도 한참이지만 부모님께 더 손을 벌릴 수 없어 매일 환율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학생 아들을 미국 뉴욕으로 유학 보낸 박 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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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