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이 관광길로… 트레킹 명소된 ‘개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는 백야도 선착장에서 5.2㎞ 떨어져 있다. 철부선(카페리)을 타면 약 20분 만에 도착한다. 개도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 가운데 한 곳이다. 면적은 11.7㎢, 해안선 길이는 25.5㎞에 이르는 비교적 큰 섬이다. 개도에는 봉화산(335m)과 천제봉(328m) 두 산이 솟아 있다. 이 산들이 개의 귀처럼 보인다고 해 ‘개섬’이라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온화한 기온과 울창한 동백나무 덕분에 남해안 특유의 풍광을 보여준다. 개도는 어업이 주요 생업이지만 논과 밭, 저수지, 간척지가 있어 농업도 함께 이뤄진다. 봉화산 아래에는 유기농 쌀을 재배하는 논이 펼쳐져 있고 방목된 소들이 풀을 뜯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참전복과 어류 양식장이 많고 멸치와 문어잡이도 활발하다. 섬에는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개도 사람길’이 있다. 땔감을 구하거나 소를 몰고 다니던 길로 주민들의 소통 통로였다. 지금은 관광길이 됐다. 1코스는 화산선착장에서 호령마을까지 4.5㎞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