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잃은 미국인들… 비만치료제가 美소비 지형 바꿨다

“미국인들은 더 이상 배고프지 않다.”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인기가 지속되며 식품 업계에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GLP-1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식욕 감퇴로 인해 실제로 미국에서는 아이스크림, 스낵 등 간식류의 매출이 떨어지고, 외식 빈도수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 업계는 이런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GLP-1 친화’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빅파마들은 GLP-1 순풍을 이어가기 위해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미국 성인 8명 중 1명꼴 GLP-1 맞아 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GLP-1과 같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크레틴 계열의 비만치료제 시장이 2030년까지 2000억 달러(약 32조 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비영리재단 KFF의 건강 추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미 미국 성인 8명 중 1명(12%)은 GLP-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