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R 인사이트]AI발 해고? 효과 검증보다 앞서간 구조조정

인공지능(AI)은 실제로 해고를 촉발하고 있는가. 최근 채용 둔화와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생성형 AI를 그 원인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기술 산업과 저연차 인력, 고객 서비스, 프로그래밍 직군을 중심으로 이런 인식이 뚜렷하다. 포드, 아마존, 세일즈포스, JP모건 체이스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 역시 사내 화이트칼라 직종의 상당 부분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동시에 반론도 제기된다. 경영진이 인원 감축을 정당화하기 위해 AI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AI를 이유로 해고를 단행했던 일부 기업이 뒤늦게 인력을 재고용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재 상황을 단순히 ‘AI발(發) 해고’로 규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AI가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파괴하거나 변화시킬 수 있다는 질문은 우리 시대의 핵심 쟁점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예측의 상당 부분이 빗나갔다. 사라질 일자리 규모는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제시됐다. 반면 새로 창출될 일자리는 과도하게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