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카타르 LNG 불가항력 선언”… 에너지-식량 연쇄 충격 대비해야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의 20%를 차지하는 카타르의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한국 중국 이탈리아 벨기에 등 주요 LNG 수입국과 체결한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불가항력 선언은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계약을 정상적으로 이행할 수 없을 때 배상 등 법적 책임을 피하려고 알리는 조치다. 카타르는 최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북부 라스라판 산업도시 내의 LNG 생산설비 2곳과 가스액화연료(GTL) 시설 1곳이 피해를 보았다. 이 공격으로 LNG 수출 능력의 약 17%를 상실했다고 한다. 카타르가 불가항력을 공식 선언하면 LNG 인도 의무가 유예된다. 세계 LNG의 20%가 드나드는 호르무즈 해협 마비와 함께 카타르의 공급 중단이라는 이중 악재가 현실화할 수 있다. 청와대는 카타르의 LNG 공급 불가항력 선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카타르산 도입 차질 가능성을 염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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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