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OK, 남은 NO ‘내로남불’ 심리… 뇌 작동 오류였다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너그럽게 대하라(躬自厚而薄責於人).” 공자의 가르침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통용되지만 현실에서는 정반대 모습이 더 흔하다. 타인의 잘못은 단호하게 비판하면서 자신의 똑같은 행동에는 너그러운 잣대를 대는 이른바 ‘내로남불’은 개인 관계부터 국가적 사안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중국 연구팀이 이 현상에 관여하는 뇌 영역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과학기술대와 구이저우교육대 연구팀은 내로남불과 같은 도덕적 불일치 반응에 뇌의 ‘복내측 전전두엽 피질(vmPFC)’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Cell Reports)’에 19일(현지 시간) 게재됐다. 연구팀은 먼저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정직함과 이익이 충돌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를 촬영했다. 속임수를 쓸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5점(매우 비도덕적)에서 5점(매우 도덕적)까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